경제와 생활

물 100㎖로 승용차 10대를 세차한다고?

coron 2011. 1. 30. 13:44

물 100㎖로 승용차 10대를 세차한다고?
두레마을, 물없는 세차 사업 `회오리` 론칭
경기도창업박람회서 소자본 아이템으로 눈길
입력 : 2010.06.18 17:34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보통 승용차 한 대를 세차하려면 200ℓ 이상의 물이 사용된다. 물을 많이 사용할 뿐 아니라 이 물들이 대부분 오폐수가 되기 때문에 환경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이런 가운데 `물없이 하는 세차`란 새로운 개념의 세차 서비스 브랜드가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소상공인창업박람회에 참가한 두레마을의 부스.
17~1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경기도소상공인창업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는 (주)두레마을이 개발한 초음파 에어세차 `회오리`는 세차를 하는데 물의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비결은 물을 초음파 에어로 변환시켜 뿌려주는 것. 수분이 섞인 강한 바람을 차체에 뿌려주면 먼지와 찌든 때가 쉽게 제거된다.

여기에 회오리 에어 기능이 장착돼 있어 바람을 회전시키며 분사하기 때문에 기존 에어건에 비해 더욱 강한 에어가 발생한다.

또 앞에 솔이 달린 에어건이 있어 차의 틈새의 먼지와 이물까지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100㎖의 물로 10대 정도의 승용차를 세차할 수 있다.

마무리로 미국에서 수입한 친환경 약품으로 차량 외부를 닦아 주면 남아 있는 때가 없어질 뿐 아니라 코팅기능까지 있어 먼지나 더러움이 쉽게 타지 않게 하는 효과까지 발휘한다.

두레마을은 회오리 세차 사업을 위해 특장차를 개발해 주요 장비를 싣고 다니면서 어디서든지 세차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회오리세차 창업을 원하는 예비창업자들은 차량탑장착(1645만원)과 초도상품비(1140만원) 등을 포함해 2785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단 차량(1t 트럭)은 개인이 마련해야 한다.

점포가 필요 없기 때문에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특히 사용 유지비용이 월 50만~70만원 정도밖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투자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두레마을이 주목을 받는 것은 노동부가 인증한 친환경녹색 사회적 기업이기 때문이다.

두레마을은 25명의 직원 중 20명을 저소득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으로 채용하고 있다.

또 사업 전개도 사회복지단체와 재활센터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초음파 에어세차 회오리도 장애인, 고령자 등도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힘이 들지 않고 편하게 세차를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영도 두레마을 대표는 “회오리로 많은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들이 소자본으로 창업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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